세상에는 두 가지 유형의 사람들이 존재하는 것 같다. 하나는 사돈이 논을 사면 배아파하는 사람. 단지 배만 아픈 것이 아니라 내가 도와줘서, 아니면 전에는 나보다 공부를 못하던 사람이어서…. 또 다른 하나는 사돈이 논을 산 것을 축하해주고, 진심으로 기뻐해 주면서 그 사람은 충분히 성공할만한 이유가 있다고 인정해주는 사람이다.
저같으면 후자의 길을 택하고 싶다. 내 사돈이 잘되는 것이 또한 내가 잘되는 길이기도 하고, 그렇지 않더라도 잘난 사돈 둬서 손해보는 것 없지 않는가?
온라인 비즈니스도 마찬가지다. 자기와 관련된 고객이 잘되는 것, 잘되게 하는 것이 성공의 비결이다. 최근 가격비교 사이트가 뜨고 있는데, 소비자와 쇼핑몰 모두에 도움을 주는 `마켓플레이스'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소비자는 좋은 제품을 알뜰하게 구매할 수 있는 정보 사이트로서, 인터넷쇼핑몰은 규모의 경제와 이윤확대를 추구할 수 있는 효과적인 프로모션 수단으로 손색이 없다.
개인적으로 직원들에게 고대 철가방이 성공한 이유를 자주 비유로 든다. 철가방이 성공했던 이유는 "자기 직업의 본질가치와 존재의 이유를 알고 있어서"라고 말이다. 철가방은 중국음식을 시키는 사람들의 니즈를 파악해 음식은 가능한 5분 안에 도착시키고 자장에 고춧가루와 식초를 넣고, 면의 느끼함을 없애주기 위해 짬뽕국물을 서비스한다. 이러한 투철한 서비스 정신을 가지고 있을 때 손님들의 주문이 많을 수밖에 없지 않은가? 또 중국집 사장도 매출과 인지도를 올려주는 철가방을 높이 평가하고, 사랑과 애정으로 대하지 않겠는가? 철가방의 존재 이유는 주문을 하는 손님과 중국집을 운영하는 사장이 있기 때문이다.
가격비교도 마찬가지다. 이용해주시는 소비자와 쇼핑콘텐츠를 제공하는 쇼핑몰이 없다면 존재할 수 있겠는가? 소비자와 쇼핑몰이 없는 가격비교 사이트는 존재의 이유도, 존재할 수도 없다.
그래서 이용하는 소비자에게 편리한 쇼핑공간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고, 입점한 쇼핑몰이 이윤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노력할 때 가격비교는 존재와 함께 발전하는 것이다.
가격비교의 존재 이유를 소비자와 쇼핑몰로 두는 이유는 간단하다. 소비자가 안온다면 아무리 상품을 잘 정비해도 운영될 수가 없고, 쇼핑몰이 상품 콘텐츠를 제공하지 않으면 가격비교는 존재할 수가 없는 것이다. 결국 쇼핑몰은 가격비교 없이도 존재할 수 있지만 가격비교는 쇼핑 콘텐츠가 없으면 존립하지 못한다.
가격비교 사이트는 소비자와 쇼핑몰이 이익을 얻을 수 있도록 마켓플레이스를 활성화시키는 역할을 해야 한다. 이를 통해 소비자와 쇼핑몰이 큰 `윈'을 이룰 때 가격비교는 그 속에 작은 `윈'을 이뤄야 존재가 가능하다.
그것이 소비자ㆍ쇼핑몰ㆍ가격비교 모두가 상생할 수 있는 최적의 `윈(WIN)-윈(WIN)-윈(win)'모델이다.
마지막으로 십년지기가 유난히 모시던 상사들을 칭찬하기에 이유를 물어본 적이 있다. 보통 사석에서는 상사들에게 불만을 이야기하기 마련인데 왜 그렇게 상사를 칭찬하느냐고? 그는 상사가 승진하면 자신도 승진할 가능성이 있고, 승진하지 못해도 좋은 관계를 유지할 수 있다라고 답했다.
그 말에서 세상은 더불어 지혜롭게 살아가야 한다는 것을 느꼈다. 흔히 사람은 성공의 자리에 도달하면 주변의 고마움을 느끼지 못하는데 세상은 나 혼자서 살아가는것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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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10&oid=029&aid=0000128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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